경남 창원에 교사불자회가 창립된다.
전국교사불자연합회 경남지부(지부장 김형춘) 창원지회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창립준비위)는 최근 창원 성주사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오는 11월 9일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창립준비위는 이날 모임에서 불자회 정관을 마련하는 한편, 성주사 주지 원정 스님을 초대지도법사로 위촉했다. 또 창립준비위원장에 강영철(경일고), 총무에 이성곤(영지여고), 재무에 최명숙(팔용중) 교사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창립준비위는 지난 7월부터 회원모집에 들어가 현재 25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창원시내 55곳 초ㆍ중ㆍ고등학교 불자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입회원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창원시내 미창립 사찰불교학생회의 창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에 50여 사찰을 돌며 주지스님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창립준비위는 특히 창원시사암연합회와 공동으로 청소년상담실과 공부방을 마련, 지역 청소년 포교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 봉림천, 주남저수지 등을 중심으로 ‘불교학생회 자연생태환경보호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창립준비위 강영철 위원장(49ㆍ법명 취봉)은 “창원시내 불교학생회가 창립된 사찰은 불과 2곳뿐”이라며 “앞으로 신입 불자교사 모집 활동과 함께 청소년 포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