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 불자회가 창립된다.
불자회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창립준비위)는 최근 경찰서 내 경승실에서 창립발기인 모임을 갖고, 오는 10월 28일 총회를 겸한 창립법회를 경찰서 대강당에서 봉행하기로 결의했다. 5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이날 모임에서는 창립준비위원장에 이판열 수사과장을, 실무위원에 형사과 김긍배, 경무과 조창배 씨를 각각 선임했다.

창립준비위는 올 9월부터 경찰서 내 불자현황파악을 착수, 2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또 경승실장에는 인천 구양사 주지 능화 스님을 위촉하고, 불교회 정관을 마련하는 등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체계를 갖췄다.

창립준비위는 곧바로 매달 두 차례의 정기법회는 물론 불교기초교리강좌 개설, 관내 10여 곳의 전통사찰 순례법회 봉행 등의 신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사찰의 신도합창단을 초청, 찬불가 배우기 등의 문화강좌도 마련할 방침이다.

불자회 창립을 주도한 이판열 위원장(경정·55)은 "경찰불교회의 활성화는 지역 사찰의 지원이 큰 몫을 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며 “앞으로 매달 정기법회와 전ㆍ의경 법회 등을 열어 경찰불자들의 업무에 활력을 불어넣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