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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가마게(Lal D. Gamage) 외무 부장관은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이 9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오찬에서 이 같이 말하고 15일 총무원을 방문해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비제야시리(G. Wijaysiri)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오찬에서 가마게 부장관은 “한국과 스리랑카간의 관광산업 교류에 있어서 양국의 인식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스리랑카 정부는 각종 홍보자료의 한글번역과 영문번역을 통해 스리랑카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제야시리 대사는 “한국과 스리랑카는 1987년 외교관계 수립이후 경제, 무역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양국이 불교 형제국가로서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관광산업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사는 또 “그동안 스리랑카 내전으로 인한 안전문제와 태국 등지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여행경로 문제 때문에 한국관광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며 “작년 5월에 체결된 평화협정으로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됐으며 직항로 개설문제도 대한항공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관광산업 시찰과 스리랑카 관광산업 홍보를 위해 방한한 가마게 부장관은 17일까지 한국에 체류한 뒤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