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용 한글 통일 법요집이 발간된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실장 진명)은 한글화된 ‘신도용 통일 법요집’을 발간하기로 하고 8월 27일 실무자 간담회를 가졌다. 조계종 출판사와 서울시내 주요 사찰인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등 3개 사찰의 담당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일차적으로 사찰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49재용 의식집을 올해 말까지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한글 통일 법요집을 진행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포교연구실과 3개 사찰이 먼저 법회나 의례의식의 순서를 통일하고, 한글화 작업을 벌여 실제 법회의식에 사용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보급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교연구실 박희승 차장은 “법요집을 각 사찰에서 만들어 쓰고 있는 형편이다 보니 법회의식의 식순 등이 조금씩 다르고 한문 중심이라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일상적 포교활동의 측면에서 볼 때 전국적으로 통용될 수 있고 한글화된 통일 법요집 제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