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에서 지난 하안거 기간동안 경전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화엄논강에 참여했던 불자들이 모여 화엄경독송회를 창립했다.

8월 23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창립식을 가진 화엄경독송회는 향후 정기독송모임을 통해 그동안 진행됐던 대강백스님들의 화엄논강 설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엄경의 대중화를 위해 진력하게 된다.

매월 둘재 토요일마다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모임을 가지는 화엄경독송회는 동화사승가대학 강사 현석스님의 ‘우리말 화엄경’을 교재로 화엄경에 담겨있는 다양한 내용에 대한 현실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 포교국장 진오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화사신도회장 김상수씨가 화엄경독송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상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화엄논강 이후 화엄경의 오묘한 진리를 접하게된 불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화엄경독송회를 창립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전국에 지회를 설립하고 화엄사찰 탐방 등을 통해 더욱 신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사 화엄논강은 5월 17일부터 3개월간 총 13회에 걸쳐 중앙승가대 종범스님,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 등이 강사로 나섰으며 연인원 8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 9일 회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