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관이 19일 개관한다.
지난해 5월 봉불식을 갖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와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전국비구니회관은 19일 오전 11시 개관 법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전 비구니회 회장 혜춘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우 스님을 비롯한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회는 식전행사인 오느름 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11시부터 광우 스님의 인사말, 법전 스님의 법어, 법장 스님의 격려사, 삼보불교음악협회장 운문 스님의 찬불가집 기증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비구니회관 건립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종정감사패는 한마음선원장 대행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우스님이, 총무원장상은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진관스님, 운영위원장 법운스님이, 비구니회장상은 중앙승가대학 본각스님, 주간불교신문 하춘생 부장, 보덕학회 윤영숙 회장, 청원스님이 받는다.
전국비구니회관은 1980년 비구니 스님들이 ‘땅 1평 사기 운동’을 시작으로 1998년 기공식을 가졌으며, 99년 착공해 3년만인 2002년 완공됐다.
대지 1천2백40평, 건평 2천5백60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대법당(만불전)과 교육관, 대강당, 강의실, 불교문화실,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는 전국 비구니회관은 이후 비구니 스님과 여성 불자들에 대한 교육, 포교, 복지사업은 물론 청소년, 장애인, 지역민 등을 위한 사회복지 및 문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