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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사단, 해인사에서 팔재계 수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은 8월 17일 합천 해인사에서 팔재계 수계·실천법회를 개최했다.

법전 종정예하가 증명법사로, 해인사 율원장 혜능스님이 계사로 참석한 이날 법회는 전국에서 모인 1,100여명의 포교사가 참가해 보경당은 물론 법당 앞마당까지 발디딜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팔재계는 과거 신라시대부터 봉행되어온 팔관 연등축제에 기원을 가진 전통 불교행사중 하나로, 출가자의 계를 수지한 재가자들이 이날 하룻동안 팔재계를 지키면서 출가인연공덕을 짓게하는 법회다.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법전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오늘날 계율을 수지한 사람들이 한번 받고 난 뒤에는 높은 누각에 묶어 달아놓고는 그 뜻을 자세히 살피지 않는구나”라며 계를 잘 지키지 않는 행태를 꾸짓고는 중국 율종을 확립한 도선율사 등의 일화를 소개하며, “계를 받는다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계를 받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설법했다.

이에앞서 포교사단 김대중 단장은 인사말에서 “포교사들은 수행과 포교라는 두개의 바퀴로서 굴러가야 하는 임무를 가졌다”며 “그동안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수행에 있어 근본인 계율을 지키는 일상의 삶으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팔재계를 수지한 조계종 포교사들은 해인사 율원장 혜능스님의 감수를 받은 팔재계 실천덕목을 바탕으로 한달에 6재일(8,14,15,23,29,30)동안 계를 지키고, 이 내용을 수행수첩에 기록하여 점검하게 된다. 또, 매월 음력 보름에는 전국의 포교사들이 팀별로 사찰에 모여 포살의식을 통해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준엽 기자 | maha0703@hanmail.net
2003-08-19 오전 9:01:00
 
한마디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청년 불자의 수가 급감하여 벌써 타종교의 신자수에 훨신 못미친다는 통계가 나와 교계 일각의 우려의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결국 자업자득이요 자작자수가 아니겠는가. 물론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된 신자 한명이 낫지 숫자가 뭐 대수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신의 문제다. 즉 수행과 포교에 있어 불법대로 아니 부처님 흉내라도 냈다면 그와 같은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항상 겸허하고 하심하는 성실하고 진실한 마응으로 여기 저기 마음 뺏기지 말고 인과의 도리를 굳게 믿고 계율을 반드시 지키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 당당히 전법 활동을 할 때 비로소 불교의 현실적인 모든 당면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는 바탕이 될것 입니다. 조계종 포교사단의 무궁한 발전과 여법한 활동을 기대하며 부처님과 제보살의 가피와 자비가 꼭 함께하리라 확신합니다.
(2003-08-19 오후 3: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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