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부속 유치원(원장 이수경)에서는 지난 2003년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국 불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소속 원장, 교사 약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불교유아교육을 위한 원장ㆍ교사 워크샵”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샵은 『불교ㆍ어린이ㆍ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에 기저를 둔 불교생태교육 및 정신과 신체의 조화로운 발달과 유아의 불교미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개최하였다.

먼저 이번 워크샵의 일정을 살펴보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경영하는 원장 및 원아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원에서의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이론에 있어서는 서울대학교 김종서 명예교수가 「사회변화와 유아교육의 과제」, 일본 훗까이도 대학 진성인 교수가 「일본 유아교육현장의 문화적 접근」, 동국대학교 김옥민 강사가 「문화이해를 위한 멀티미디어 자료제작의 예」, 한국교육개발원 나정 유아교육팀장이 「유아공교육 개념 및 유아교육법 안내」, 동국대학교 박물관 김호상 연구원이 「신라문화의 이해」, 중앙대학교 이부미 강사가 「불교생태교육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하였다.

실습으로는 동국대학교 유치원 이수경 원장 및 경인교육대학교 이주연 교수가 「유아를 위한 창의적 불교미술문화 감상 및 창작 워크샵」, 나정(한국교육개발원 유아교육팀장), 문무경(서울대학교 강사), 안소영(숙명여자대학교 강사) 강사의 「음악을 이용한 창의적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실습을 병행하였다.

이번 워크샵 기간중 경주캠퍼스(부총장 최상범)와 경주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의 후원하에 신라의 얼이 숨쉬고 있는 분황사 및 황룡사지 일원에서 신라문화와 우리 국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달빛신라역사기행”행사를 제공하여 참가한 교육생 모두에게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달빛신라역사기행 행사는 1부,2부,3부로 나누어 구성되었으며, 1부는 분황사에서 교육생 및 경주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탑돌이를, 2부는 황룡사지에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실내국악단과 신라문화원 예술단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길놀이, 난타공연, 탑돌이, 명상음악, 실내악 합주, 민요 열창이 있었으며, 3부는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전래 동요놀이로 강강술래를 시연하였다.

이번에 개최된 원장ㆍ교사 워크샵은 지난 2001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존의 단순한 정보전달 차원의 강연회와는 달리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유아교육에 관한 저명한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하여 참가한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정보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불교유아교육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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