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기간 중 참가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신행생활 공간제공과 함께 한국불교 홍보를 담당하게 될 불교관이 개관했다.

대구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성스님)는 8월 14일 오후 2시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내에 위치한 동변초등학교 5층에 마련된 불교관에서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 천태종 대성사 주지 문덕스님,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장 혜공스님, 한나라당 박근혜의원, 네팔선수단 몰가단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성스님은 법어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불자들은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에 동참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나 자신이 바로 우리나라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네팔선수단 몰가단장은 “이렇게 한국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룸비니동산이 있는 네팔에도 사찰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모두 일불제자 정신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정법이 널리 퍼질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인사말했다.

조계종 동화사, 천태종 대성사, 태고종 관암사 등 지역대표 사찰들이 주관하여 운영되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불교관은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매일 3차례 예불 및 각 전시관에서 불화·사진 전시회 및 참선·다도 강좌, 특별법회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