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ㆍ 직능 신행단체들이 잇달아 결성되고 있어 직장 내 신행활동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강원도 평창경찰서 불교회가 결성됐고, 청주시 공무원 불자회가 내달 9월 초 경에 창립된다.
강원도 평창경찰서 불교회는 8월 14일 서내 대강당에서 불교회 창립 기념 법회 및 경승 위촉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구룡사 주지 원행 스님(경승단 강원지단장)의 법어, 유상민 불교회장의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또 경승으로 상원사 주지 정염, 월정사 재무 승원, 극락사 주지 자용, 대덕사 주지 일진 스님 등이 위촉됐다.
평창경찰서 불교회는 이번 창립법회 준비를 위해 지난 11일 서내 소회의실에서 창립발기인 모임을 갖고, 초대회장에 유상민 청문감사관을, 총무에 최동율 경무계장을 선출했다. 또 한달 간의 회원모집에 들어가 현재 21명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관내 60여 개의 지역 사찰을 순회하는 법회를 봉행키로 했다.
평창경찰서 불교회 유상민(49) 회장은 “많은 경찰공무원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법회를 마련하고 싶다”며 “불교회원들이 생활 속에서 수행을 통한 생활불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공무원 불자회도 오는 9월초에 맞춰 창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학술세미나실에서 회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갖은 청주시 공무원 불자회는 초대회장에 신대희 내덕1동장을, 총무에 강익종, 박순화 씨를 선임하고, 지도법사는 청주 법인정사 철우 스님을 위촉했다. 또 불자회는 정기법회를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열고, 정관 작업 등 제반준비를 마치는 대로 창립법회를 봉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