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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이후 초기 6개월 동안의 부처님 법문을 담고 있는 '초전법륜경' 특강이 8월 11일, 12일 다보선원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특강은 빨리어로 된 원전 '초전법륜경'을 우리말로 옮긴 '부처님 최초의 말씀'을 펴낸 본원 스님에 의해 인도의 문화,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부처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살려내며 초기 경전의 매력을 선사했다.
본원 스님은 "초전법륜경은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는 가장 오래된 원전인 빨리 대장경 율장에 전하며 이 경전은 모든 불교의 원형"이라고 소개한 뒤 깨달음을 얻는 이후, 전법을 선언하기까지의 과정과 초기 법문을 쉽게 풀어나갔다. 빨리어 원전을 직접 풀어낸 12연기, 4성제, 팔정도에 대한 법문이 전달되자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생생한 음성이 느껴지는 듯하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든다"고 입을 모았다.
본원스님은 수행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법우들의 모임인 '아름다운세상' 과 함께 빨리 대장경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발원하고 30년 불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부처님께서 열반 직전까지 설했던 '부처님 최후의 말씀'을 번역, 출판할 예정이다.
다보선원은 수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수행공동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에도 20여명이 상주하며 수행하고 있는 다보선원은 1993년 시작된 영축불교교육원을 모태로 지금은 수행공동체인 '근본불교 상가(BuddhaDhamma San gha)'를 만들어 수행법을 배우고 익히며 수행의 사회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수행 지도를 위해 근본불교학교를 열어 10년 동안 3천3백 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수행을 통해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설파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근거해 근본불교학교의 수업내용은 40분 이론 수업, 80분 실습 지도로 구성될 정도로 수행의 실천에 역점을 두고 있다. 8월 31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제15기 근본불교학교는 부산 다보선원, 서울 지혜선원, 대구 지혜선원에서 동시 개강하며 인터넷 과정도 최초로 개설했다. 055)331-6118/011-957-8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