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근본도량 수원 용주사가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대규모 효축제를 연다.
수원 용주사(주지 정락)는 화성시와 9월 20일 경내에서 제1회 효행승무제 및 백수제를 봉행한다.
이번 효행 백수제(점심공양)는 조선시대 정조가 화성행차시 어머니인 혜경궁의 회갑잔치를 열고, 선비와 무사, 노인,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소금과 살을 나눠줬다는 기록을 토대로 지역노인 1천명을 초청한다. 참가노인들에게는 전심공양과 선물, 노잣돈이 제공된다.
이어 승무제는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가 용주사에서 씌여진 것을 기념해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 8호 김복련씨의 ‘화성재인청류 승무공연’과 성우 장진진씨 ‘시낭송’으로 진행된다.
용주사는 기념행사로 산사음악회도 개최한다.
불자연예인 김병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산사음악회는 불교국악관현악단 오느름의 연주와 국악인 김성녀씨와 경기민요이수자 최수정씨, 불자가수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