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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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총동문회, 창립40주년 ‘전국동문대회’
한국 청년불교 운동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성기태ㆍ충주대 총장)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법주사 청동대불 앞 특설무대에서 ‘대불련 창립 40주년 전국총동문회대회’를 갖고, 대불련의 화합과 정진을 서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3년 창립이후 처음 열린 전국 단위 동문대회로, 11개 지부 700여 명의 동문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법주사 주지 지명 스님, 대불련 총동문회 명호근 명예회장, 남상우 충북 정무부지사. 최훈관 영동대 총장 등 사부대중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성기태 총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한국불교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불자인 대불련 중흥의 기회를 갖고, 청년불교 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앞으로 창립 반세기를 맞는 10년 후에도 대불련과 총동문회가 한국불교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대불련은 우리 사회의 최고 지성인이며 등불"이라며 “대학생 불자들이 부처님의 동체자비의 마음으로 이 시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서 불국토 건설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법문했다.

대불련 총동문회 명호근 명예회장도 “대불련의 탄생은 불교계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사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연 획기적인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앞으로도 대불련은 한국불교의 대중화와 현대화는 물론 ‘젊은 불교’ ‘참여불교’를 주도하는 동량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후 8시부터 대회는 국인인 김성녀, 가수 정태춘, 머루와 다래 등이 출현한 산사음악회, 촛불한마음 대동제 등이 진행됐다. 특히 다음날 10일에는 ‘한국불교와 인류의 보편윤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의 사회로 송석구 동국대 전 총장이 주제발표를, 박세일 전 서울대 교수, 성태용 건국대 교수, 김복순 동국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3-08-11 오후 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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