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 신행 > 어린이·청소년
2003년 wa wa 청소년 가요제 현장
대상수상한 진명여고 '진품명품'팀
7월 2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청소년수련관내 청소년전용극장. 노란색으로 물을 드린 머리에 장신구가 주렁주렁 달린 무대복장을 입은 몇몇의 사람들이 기타, 키보드 등 악기연습에 한창이다. 한켠에서는 친구들의 연습 모습을 디지털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이들은 모두 양천구 관내 중ㆍ고등학생으로 ‘2003년 wa wa 청소년 가요제’에 출전한 12개팀의 참가자들. 오후 5시에 열리는 가요제의 무대 리허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리허설이 있다는 장내 안내방송을 듣고 한강전자공예고 ‘Questions’ 팀. 기타 박건우(3년), 드럼 송화선(2년), 베이스 김창언(3년)군이 각자의 악기의 소리를 점검한다. 보컬 박강준(3년)군은 마이크 테스트를 하며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는 듯 심호흡을 한다. 이번 가요제를 위해 방학동안 매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맹연습을 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

정각 5시 신목고 ‘천하무적’ 팀의 연주를 시작으로 된 가요제. 오지오스본의 ‘I don't want to change the world'가 연주되자 극장 안은 천둥같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비록 학교공부 관계로 연습을 많이 못해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가요제에 참가한 12개 팀은 최선을 다해 자신이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은상수상한 한강전자공예고의 'Questions'
이날 가요제에서는 진명여고 밴드동아리 ‘진품명품’이 영예의 대상을, 한강전자공예고의 ‘Questions'이 은상을, 금옥여고 윤미영(2년)양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딸아이의 공연을 보러 가족들과 함께 가요제를 찾은 정민호(목동 거주ㆍ49)씨는 “평소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가 안쓰럽기까지 했는데 방학을 맞아 학교공부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열심히 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궁금했다”며 “오늘따라 딸아이가 무척 자랑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3-07-29 오전 8:52: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