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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사ㆍ송림사 주변 무분별 상행위 판쳐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와 칠곡군 송림사 인근 상인들의 무분별한 불법 상행위로 신도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불심에 멍이 들어가고 있다.

선본사 갓바위는 전국에서 매달 수 만 명의 불자 및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전국적인 기도처이자 명승지로 선본사 방향 등산로는 20분 가량이면 갓바위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어 주로 관절이 좋지 않은 노 보살들이나 가족단위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선본사 주차장 운영권을 앞세운 한 사업자가 차량의 통행을 막아 물품을 강매하거나 부처님오신날에도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항의하는 신도들에게는 욕설과 폭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이처럼 갓바위를 찾는 불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을 보다 못한 선본사 신도들이 최근 호소문을 발표했다. 선본사 측은 호소문에서 “이 사업자는 차량 통행을 막아 자신의 무허가 상점에 정차시켜 물품을 구매하면 셔틀버스를 이용토록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70~80대 노인들도 가파른 300여미터의 도로를 도보로 이동케 하는 등 반인륜적 행태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선본사는 이와 관련 경산시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경산시의 조직적 유착과 비호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선본사 주차장 임대계약과 상가부지 매각과정에 대해서도 경산시의 특혜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칠곡군 송림사도 근처에 위치한 테마까페의 불법운영에 의해 스님들은 물론 신도들의 기도에 많은 지장을 받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 테마까페는 <귀곡산장>이란 이름으로 저녁 9시부터 새벽까지 팔공산 등산로 일대에서 운영하는 담력코스가 송림사 바로 뒷편을 지나가 문제다. 사람이 귀신으로 분장해 등장하는 이 담력코스에 참가한 남여의 비명소리와 귀신소리 등은 한밤중 스님들은 물론 신도들이 기도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음공해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절 인근 사람들은 이 소리가 절에서 나는 소리로 착각해 절에 항의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송림사 혜선스님은 “수 차례 칠곡군과 팔공산 공원관리공단에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시정토록 지도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뿐 실제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준엽 기자 | maha0703@hanmail.net
2003-07-21 오전 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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