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불교생명존중사상에 입각한 환경의 귀중함을 체험시키는 ‘어린이 여름 생태불교학교’가 개설된다.
불교환경연대의 주최로 열리는 어린이 여름 생태불교학교는 1차 의정부 회룡사(북한산국립공원), 2차 여주 신륵사(남한강), 3차 서산 부석사(서해안)로 나눠 진행된다.
회룡사 생태불교학교는 ‘회룡사에서 만나는 북한산’을 주제로 7월 19~20일(유치부 30명), 25~26일(초등부 30명) 두 차례 열린다. 식물분류학자인 김병현 씨의 지도아래 ▲북한산이란 ▲밭에는 어떤 작물이 있을까요 ▲사패봉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북한산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북한산의 귀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신륵사 생태불교학교는 ‘신륵사에서 만나는 남한강’을 주제로 8월 9~10일까지 열린다. 한국자생어종연구협회 이학영 회장의 지도아래 ▲한강에는 어떤 물고기가 살까? ▲생태지도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여주의 문화유적과 한강의 형성과정, 특성 등을 알아본다.
부석사 생태불교학교는 ‘부석사에서 열리는 서해바다’를 주제로 8월 30~31일까지 열린다. ▲서해는 어떤 물고기가 살까? ▲해변을 따라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서해 바다의 생태적 특성과 보존가치에 대해 공부한다.
불교환경연대 조직실장 법현스님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사찰이 위치해 있는 지역의 자연적 생태를 해설해 사찰이 지난 환경자원을 잘 보존하려는 의식을 갖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2)720-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