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대중)은 형식화 되어 있는 재가불자들의 신행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6재일 8재계 실천운동’을 전개한다고 7월 7일 밝혔다.
6재일 8재계 실천운동은 한달에 6일의 재일을 지키던 전통을 살려 8, 14, 15, 23, 29, 30일 6일 동안 8재계를 지키자는 운동으로, 8재계는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 등 5계에 오후 불식, 가무금지, 화려한 잠자리 금지의 3계를 더한 출가계다.
포교사단은 6재일 8재계 실천운동을 통해 포교사에 대한 불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포교사의 지도력 향상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핸드폰 문자서비스, 신행수첩 작성 등을 통해 6재일에는 반드시 8재계를 지키도록 권장하는 한편 활동 팀별로 매월 음력 15일에는 인근 사찰에서 포살법회를 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연1회 수계법회를 통해 수행 정도를 점검 받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포교사단은 수계의식을 거쳐 실천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8월 17일 해인사에서 해인사 율원장 혜능스님을 증명으로 8재계 수계 실천법회를 봉행한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8월11~16일 8재계 실천항목에 대한 1일 1회 사경과 기도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수계를 위한 기도 정진’도 갖는다.
양성홍 부단장은 “‘6재일 8재계 실천운동’을 통해 청정한 교단 풍토를 조성하고, 이 운동이 확산될 경우 모든 재가불자까지 대상을 넓혀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