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원 성수 큰스님이 근기 있는 새끼사자를 키우기 위해 도심으로 나온다.
서울 세곡동 법수선원(주지 영주)은 6월 30일 조실 성수큰스님 초청 선방 보림도량 개원법회를 열고, 한 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선방 보림도량은 주지 영주스님이 하루 8시간 재가불자들과 함께 참선정진하며 지도한다. 재가선객들은 일정수준이 되면 매달 초하루 법수선원 보림도량에서 성수 큰스님을 직접 친견하고, 탁마 받을 수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50평 규모의 보림도량은 재가선객 40~50명으로 한정하여 근기 있는 불자들을 선별하여 방부를 받을 방침이다. 문의 02) 3411-1139.
법수선원 주지 영주스님은 “참선수행을 통해 나를 깊이 있게 참구해보자 하는 사람들의 방부를 받아 선별한 뒤 소수정예로 운영하겠다”며 “선방개원은 성수큰스님의 근기 있는 새끼사자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원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법수선원은 성수스님이 20년전 주석했던 사찰로 2년 전만 해도 100여명의 재가불자들이 성수스님의 지도아래 참선 수행하던 재가선방이 운영됐었다. 이번에 개원한 재가선방 보림도량은 법수선원이 정비불사를 통해 새롭게 개원한 것이다.
한편 성수스님은 현재 경남 산청군의 해동선원에 주석하며, 재가불자들의 참선지도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