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로 예정된 봉선사 산중총회가 한 달 뒤로 연기됐다.
조계종 종회사무처 관계자는 “주지 후보로 나왔던 화범스님과 철안스님이 6월 28일 후보사퇴서를 냈으며, 따라서 산중총회는 자동 연기됐다”고 30일 밝혔다.
주지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연기는 밀운스님 쪽의 화범스님과 월운스님 쪽의 철안스님이 선거에서 맞붙을 경우 문도회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간을 갖고 주지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고육책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봉선사는 후보 등록 등 주지 선출을 위한 모든 일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