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6월 21일 중창불사 1000일 기도 중 900일 맞이 기도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법회는 노전 능허스님의 축원, 합창단의 찬불가, 류지호 종무실장의 경과보고, 조계사 중창불사에 동참한 6천여명의 모연문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정대의식 순으로 거행됐다.

주지 지홍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900일 동안 조계사를 위해 기도발원해 온 신도님들과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00일 이후라도 조계사를 위해, 한국 불교를 위해, 부처님 법이 널리 퍼져 불국정토를 성취하고 그 속에 사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수행 기도정진하자"고 밝혔다.

조계사는 매일 대웅전에서 불사 원만성취 108배와 100일 릴레이 발원문 낭독, 공사현장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조계사 대웅전은 지붕의 기와가 완전히 해체된 상태며, 이달안으로 토사제거를 끝마친뒤 다음달1일 부터 목부재 해체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계사는 900일 맞이 기도법회 기념으로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탁본 체험 행사와 대웅전 탱화 위에 장엄돼 있던 용반(화반양식)등의 전시회와 경과보고 사진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