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햇빛>(정신세계사)과 <마음 과연 무엇인가>(솔)의 저자 아눌라 스님이 본격적인 수행 지도에 나섰다.
근본불교의 본향인 스리랑카에서 8년간 팔리어와 불교학을 공부한 후 위빠사나 명상 중 쏟아지는 햇빛 속에서 절대 평화와 행복을 체험한 아눌라 스님은 17일 서울 연방죽선원(원장 법주스님)에서 ‘지금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란 주제의 법문을 시작으로 정기 수행지도를 시작했다.
이날 아눌라 스님은 법문을 통해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든 현상을 매 순간 놓치지 않고 관찰해야만 신구의 삼업을 짓지 않고 고통의 소멸(니르바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지금 이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의 기본”이라며 “늘 끊어짐 없이 올바르게 깨어있다면 무상, 고, 무아 등 삼법인을 터득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눌라 스님은 연방죽선원에서 5월 28일 오후 7~9시 ‘마음이란 무엇인가’ 설법, 6월 2~5일 오후 7~10시 위빠사나 초보수행, 6일 봉화 ‘담마나라’ 수행처에서의 자비관 수행, 14일 오후 5시 ‘위빠사나와 반야심경’ 강의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정기법회, 매주 수요일 오후 7~9기 설법, 매주 일요일 오후 2~5시 자비관 수행을 지도한다. (02)334-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