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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불자 ‘평화 한마당’ 연다
이하 대불청)는 6월 14, 15일 속리산 잔디광장에서 민족 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는 제22차 불교청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대불청 평화문화제’를 함께 개최해,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3주년을 맞는 청년 불자들의 평화 염원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4일 오후 2시 잔디공원 중앙무대로 1천여 청년 불자들이 모이면서 시작된다. 청년 불자들은 신임 대불청 총재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추대하고 사부대중이 하나 되기 위한 불교청년대회를 엄숙히 진행한다.

본 대회에 이어 열리는 대한불청 평화문화제는 1,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라크 전쟁과 대구 지하철 등으로 고통 받는 가족과 영령은 물론 북한산, 금정산, 천성산, 새만금 등에서 자연 파괴로 생명을 잃은 중생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발원문이 봉독된다.

1부 순서에 앞서 조계사 청년회, 대불청 광주.경기.충북지부 회원들은 찬불가 합창, 풍물, 국악, 살풀이 등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이며 2부에서는 청년 불자들의 참회와 결의를 담은 촛불의식과 평화 기원탑 쌓기 등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청년 불자들은 평화기원 삼보일배 정진도 펼친다.

15일 잔디광장으로 다시 모인 불자들은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촉구하는 삼보일배 정진을 속리산 법주사 앞까지 펼친다. 불교청년대회는 낮 12시 법주사 통일미륵부처님 동상 앞에서 회향식을 갖고 막을 내린다.

대불청은 14일 청소년들을 위한 어린이 전래동화 인형극도 공연한다. 인형극단 친구들은 ‘바우와 아기도깨비 까우까우’라는 인형극을 50분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불청대회와 관련, 정상옥 회장은 “이 땅 청년 불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전국불청대회를 열어 포교는 물론 민족 통일과 민족화합에도 기여하는 대불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3-05-21 오전 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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