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 민족성지 성역화 추진위원회‘가 꾸려져 민족의 문화유산인 삼국유사가 저술된 인각사 성역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인각사 민족성지 성역화 추진위원회’는 5월 14일 대구 아서원에서 첫 모임을 갖고, 인각사 주지 상인스님을 위원장, 지역의 종교계, 학계, 정재계 등 전문가 8명을 추진위원과 감사로 위촉했다.
‘인각사 민족성지 성역화 추진위원회’는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각사 성역화에 불교계의 통일된 한 목소리가 없다면 자칫 귀중한 민족문화의 보고인 인각사가 ‘성지’가 아닌 ‘관광지’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
성역화추진위원회의 향후 활동은 인각사 성역화 작업의 올바른 방향 제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화북댐과 관련한 일연테마공원 조성계획 등 정부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각사 성역화 기본계획에 민족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화 성지로서 인각사 성역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