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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역 광장.
한쪽에선 종이컵을 이용한 컵등이 만들어지고 또 한쪽에선 철사를 이용해 만드는 연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이날 하루종일 이곳에서 컵등이 연꽃을 만든 사람의 수만도 1천여명. 청년회원 30여명의 설명은 끝이 없다. 목이 아파도, 다리가 아파도 청년회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컵등을 완성한 사람들의 표정은 환하게 밝아진다. 금방 부산역 광장 의자는 연꽃을 만들어 든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이날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청년회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지구는 나의 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캐릭터를 컵등에 매달아 지구 문제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했다.
연등만들기 시연에 앞서 청년회는 봉축 기간동안 직접 만든 컵등 500여개를 택시기사들에게 나눠주며 안전 운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