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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유가족 돕기 동자승 탁발
동자승들이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향해 조그마한 목탁을 두드렸다.
대구 지하철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달라고.

5월 3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태화백화점 일대에서 열린 자비의 탁발 행사는 내원정사(주지 정련) 유치원의 원아 12명이 삭발 염의하고 탁발에 나섰다.

내원정사 주지 정련스님을 비롯한 동자승과 유치원 교사, 어머니 등이 동참한 이날 탁발은 오후 2시경부터 서면일대에서 행해졌다.

안경점, 휴대폰 판매점, 화장품 가게 등 크고 작은 상점들 마다 일일이 방문하며 진행된 이날 탁발은 동자승들과 유치원 여아들이 조를 이뤄 동자승이 목탁을 치고 여아는 탁발 그릇을 들고 진행됐다. 거리를 오가던 사람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동자승을 바라보다 이내 주머니를 뒤져 탁발 그릇에 온정을 보태고 돌아섰다.

이렇게 거둬진 240여만원은 곧바로 대구지하철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들을 돕는 성금으로 전달됐다.

정련스님은 "부처님 오신 참뜻은 이웃을 돕는 작은 실천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며 "어린 동자승들의 탁발을 계기로 닫힌 마음을 열고 어려운 이웃을 향해 자비의 보시를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05-05 오전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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