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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육과정 고교 교과서 불교 오류 심각
지난해 개편된 고등학교 세계사 및 윤리와사상 교과서에 불교 관련 내용이 잘못 서술되거나 오탈자가 많아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 부설 청소년문화연구소(소장 김형중)는 4월 21일 서울 종로구 불교종단협 사무실에서 월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7차 교육과정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 관련 내용의 오류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윤리와사상 교과서에는 불교의 핵심 내용인 ‘해탈’이 ‘허탈’로, ‘멸제(滅諦)’가 ‘멸제(滅帝)’로 기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미(니) 10계'를 ‘보살계’라고 설명되는 내용상의 결함도 다수 나타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리와사상 교과서 분석을 담당한 김형중 명성여고 교법사는 “이 같은 오류는 국정교과서의 품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잘못된 내용으로 교육을 받을 경우 학생들이 불교를 오해하게 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학사 지학사 금성출판사 등이 발간한 교과서에는 ‘카스트 제도’와 ‘바르나 제도’ 등이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정념(正念)’, ‘정정(正定)’ 등 불교 용어를 적당하지 않게 설명하는 곳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선여고 주보연 교법사는 “교육인적자원부는 불교를 왜곡하는 내용들을 즉각 시정해야 한다”며 “원천적으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불교 전문가가 교과서 집필, 심의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3-04-24 오전 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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