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는 교구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지난 4월 8일 오후 2시 경내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주지 종상스님, 백상승 경주시장, 김일윤 국회의원 등을 비롯 사부대중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봉사단기, 회원증서 전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계속해서 자원봉사단장 종상스님의 경과보고와 성타스님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신도 대표가 무주상 봉사를 통해 사회의 어두움을 광명으로 바꿀 것을 서원하는 봉사 단원 선서로 이어졌다.
불국사 자원봉사단장 종상스님은 인사말에서 “자원봉사자는 대상을 막론하고 자비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원봉사자 할 수 있다”며 “불국사 자원봉사단은 어려움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가 법시, 무외시를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국사 본 말사 스님과 신도, 각종 불교단체 회원 420여명으로 구성된 불국사자원봉사단은 지난해 9월 발기모임을 가진 이래 10여 차례 준비모임을 거쳐 이날 발대식을 가졌다. 불국사 자원봉사단은 앞으로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소외계층에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펼치는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