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독송회(지도법사 김재웅)는 4월 6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에서 전국 각지역의 신도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순국영령 천도대법회’를 봉행했다.
나라와 세계의 평화를 발원하기 위해 매년 현충일법회와 더불어 순국영령 천도법회를 봉행해온 금강경독송회가 이번 천도법회를 봉행한 영동 황간지역은 한국전쟁 당시 한반도에 처음 증파된 미24사단과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있던 곳. 이 전투에서 미군은 1천150여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으며, 1개 사단급의 장비 및 보급품을 잃는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이후 낙동강전선을 구축하고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북진작전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한 전투이기도 하다.
독송회 회원들은 이곳에서 전사한 한미 장병들의 천도를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과 염불정진을 하고 세계평화의 원을 세웠다. 이날 모은 성금은 결식아동과 북한동포 돕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