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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며 한글대장경 사업을 추진했던 운허 스님(1891∼1980) 존상은 브론즈 재질로 좌대 높이 250cm, 전신좌상 180cm이다.
이날 제막식에서 광동학원 이사장 일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운허 큰스님은 ‘민족이 살아갈 길은 인재양성밖에 없다’며 중등학교가 없는 남양주지역에 광동학교를 세워 교육기반을 마련했다”며 “광동가족들이 자신의 현재모습을 되돌아보고 꾸준히 정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존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월운스님(봉선사 조실)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분명히 알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허 큰스님은 과거를 분명히 인식한 뒤, 미래를 보고, 현재를 분명하게 사신 학생들이 본받을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유품전시회에는 운허 스님의 훈장증,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장, 발우, 가방, 현등사 사적 친필, 돋보기, 손저울, 회중시계, 벼루와 붓, 단주, 친필현판, 벼루와 붓 등 총 21점이 전시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칠보사 조실 석주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천운 초우스님, 봉선사 회주 밀운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불교방송 이사장 도후스님, 금산사 주지 평상스님, 도선사주지 혜자스님, 운문사 승가대학장 명성스님, 봉녕사 승가대학장 묘엄스님과 광동학원 교직원, 학생, 학부모등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