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평화’를 주제로 한 조계사(주지 지홍) 봉축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조계사는 세계의 자비와 평화를 기원하며 4월 26~27일 대웅전에서 3000배 용맹정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외부 실천행사로는 ‘동자승 30일간의 출가(16~5월11일)’에 참여하는 동자승들이 이태원의 이슬람 사원에 평화사절로 방문, 이슬람 어린이들과 종교와 민족을 뛰어넘는 우정을 다질 계획이다.
또 5월 1일 ‘창작찬불가의 방향성’을 주제로 문화교육관에서 불교음악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박범훈 중앙대 국학대학원장이 기조발제하고, 김동완(중앙대 교수) 윤소희(부산대 강사) 유호경(중앙대 강사) 김대성(서울대 강사) 씨가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찰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종로구민과 함께하는 푸른 나무 심기(5일), 독거 노인들을 위한 자비의 선물(28일), 노인잔치(5월 6일), ‘오세암’ 영화시사회(17일), 소설가 조정래씨 등 초청강연회(15, 29, 5월6일)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나눔의 장터(5월1~8일), 이웃을 위한 등달기(2~5월8일), 이웃에게 등달아주기(10~5월 8일), 창작등경연대회(14~19일), 등만들기(7~5월 3일) 프로그램이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