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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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자가 짱이야!”
“안녕하세요. 저희 명성여중에서는 부처님 생일인 초파일을 맞아 이쁜~! 아기 부처님 그리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종립학교에 다니는 불자 청소년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상 명성여중 청소년 기자 청풍이었습니다.^^”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 보급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삶 속에서 채팅, 게임, 이메일 교환, 웹 서핑 등 인터넷 이용은 이미 밥 먹고 공부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돼 버렸다. 하지만 교계로 시선을 돌리면 그것은 아직 간단한 일만은 아니다. 종립학교 학생들의 일상과 학교 행사들을 제대로 알려줄 인터넷 매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연합법회, 명상수련회 등 행사를 미리 메모해 두었다가 참가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최근 발족한 '사라나 청소년기자단‘은 이런 종립학생들의 정보 갈증을 시원스럽게 해소해줌으로써 바람직한 대안 언론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성여고, 동대부고, 광동고등학교 소속 200여 명의 학생들은 3월 29일 서울 명성여고 법당에 모여, 사라나 청소년기자단을 발족시켰다. 전국 22개 종립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50여 명의 청소년 기자단원들은 올 1학기부터 종립학교 주변의 다양한 현장 모습과 목소리를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드 등에 담아 전달한다. 졸업식, 입학식, 운동회 등 학교 행사 뒤에 남는 재미나고 숨은 뒷이야기를 적극 찾아내 기자단 홈페이지(sarana.or.kr)를 통해 전국의 학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기자단은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진학ㆍ우정ㆍ이성친구 문제 등을 비롯, 최근 진행 중인 이라크 전쟁 등 핵심 이슈들도 기획 취재 형식으로 묶어 청소년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족한 청소년 기자단장 박홍렬(동대부고 2학년) 군은 “가까이서 활동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전달하고 종립학교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증진시키는 방향에서 활동을 하 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소년기자단은 학교 공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학습 정보는 물론, 불교 관련 정보, 청소년법회 법문 내용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공한다. 더 나아가서는 청소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핸드폰 동영상으로 보내줄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도 갖추어, 멀티미디어 시대의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게 제공한다.

동대부고 권진영 교법사는 “요새 들어 불교를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불교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정확한 불교 상식들을 전달하도록 노력해 더 많은 청년 불자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3-04-01 오전 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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