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조계종 개혁종단 출범이후 양립돼 온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가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과 전국신도회 선진규 회장 등 양측대표 6인은 3월 20일 양 조직을 하나로 통합, 조계종을 대표하는 신도조직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는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 등에 관한 내부조율에 들어갔다. 중앙신도회는 회장단과 상설위원장, 부서장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신도회 운영방법과 통합 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국신도회도 10일 김해 봉화산 수련원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통합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는 통합의 대전제는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나 구체적인 통합절차 등에서 이견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