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청사에 불자연합회가 창립된다.
인천국제공항청사 경찰대 불자회 전인배 회장은 공항에 입주한 15개 정부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민간 항공사, 용역 회사 등으로 구성된 공항불자연합회가 빠르면 이 달 말경에 결성된다고 3월 19일 밝혔다.
전 회장은 현재 “인천공항공사와 파견 나온 법무부, 문화재청 등 3개 정부기관이 불자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정보원, 국방부, 정부합동청사, 서울지방항공청, 세관 등의 정부기관에서도 불자회 창립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 회장은 지난 3월 21일 공항 내 교통센터 내에서 봉행한 경승실 개원법회가 불자회 창립 움직임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말까지 '(가칭)인천공항 불자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이를 위해 4월 초에 단위 기관불자회 창립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 박용재(전산실) 과장, 공항 파견 법무부 변종욱 반장(출국3과), 문화재청 김형우 문화재감정위원들과 만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불자연합회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전인배 회장은 “공항은 ‘또 하나의 정부’라 불릴 만큼 관련 기관이 총집합돼 있어, 포교의 시장은 무한하다”며 “앞으로 공항내 단위 기관 불자회가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회원만 1만 여명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직장불교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