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불자의원회가 창립된다.
서울시 불자의원회는 3월 25일 오후5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경기 봉선사 주지 일면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서울시 불자의원회(이하 불자의원회)는 지난해 10월 16명의 창립 발기인이 모인 가운데, 초대 회장에 신영선 의원을, 총무에 부두완 의원을 선출하는 등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체제를 갖췄다. 이후 불자의원회는 5개월 전부터 회원을 모집, 현재 23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초대 지도법사로 경기 봉선사 주지 일면 스님을 위촉했다.
불자의원회는 우선 정기적인 신행활동을 펼친다. 매달 1회 정기법회를 봉행은 물론, 서울시청 불심회와의 합동법회 추진, 불자의원 소속 구의 전통사찰 순례법회 등도 벌여 신행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불자의원회는 불교 관련 의정활동을 강화한다. 현재 시의회 산하 문화교육상임위원회에 불자의원이 5명이 활동 중인 것을 감안, 1백여 서울시 전통사찰 보존ㆍ관리를 위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또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를 서울문화유산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현행 1억 6천만 원인 연등축제의 시 지원예산을 25% 증액, 2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불자의원회 창립을 주도한 총무 부두완 의원은 “시 산하에 서울시청문화재단이 앞으로 확대ㆍ개편될 예정”이라며 “불자국악인, 인간문화재 등 불교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