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스님께서 불교를 활발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 |||
먼저 보성스님이 손님에 대한 예로써 “스님은 부처님의 제자로써 ‘평화의 사도’입니다”라고 틱낫한 스님을 치켜세우자 스님은 “겸허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와 유럽 등에서 많은 제자들이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방한에 함께한 호주, 스페인, 영국, 독일 등에서 수행하고 있는 제자들을 일일이 보성스님께 소개했다.
보성스님이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 스님을 만난 것처럼 즐겁다”며 재차 반가움을 나타내자 틱낫한 스님은 “달라이 라마 스님이 평화의 왕이라면 저는 게으른 스님입니다”라며 겸손을 표했다.
보성스님이 “저는 더 게으릅니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자, 틱낫한 스님은 플럼빌리지에서 일요일은 게으른 날이며, 그 날은 최대한 게으르도록 한다고 화답했다.
두 스님의 만남은 보성스님이 “오늘 만남은 과거 인연으로 된 것 같다. 다음에도 함께 뜻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함으로써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