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불자의 수는 개신교의 52.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교와 장군수의비율도 개신교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인 반면 불교는 27.8%인 것으로 조사돼 종단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
국방부가 200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군내 종교별 신자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국방부 자료에 의하면, 군내 종교별 신자는 기독교 53.9%(28만 5667명), 불교 28.5%(15만 1061명), 가톨릭 17.4%(9만 2439명), 기타 다른 종교 신자 0.2%(117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육해공군 사관생도 이상 준사관과 위관 및 영관 장교, 장군을 대상으로 종교 현황을 파악해 본 결과 개신교 52%, 불교 27.8%, 가톨릭이 19.9%로 드러나 그동안 불교계가 ‘포교의 황금어장’이라는 군포교에 얼마나 소홀했는가를 반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장군의 종교분포를 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전체 장군 가운데 개신교 45.6%, 가톨릭 31.8%, 불교 22.6%인 것으로 드러나 군 불교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군승회의 의장 장성화 법사는 “그동안 군 포교가 사병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적 포교였다”며“앞으로 종단차원에서의 군불교 지원 확대는 물론 장교 및 장군 포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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