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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불심’, 이런 기사를 원하고 있다
‘일터 불심은 불교문화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경전 한글풀이, 스님 법문 기사 등을 읽을거리로 선호한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이 3월 10일 월간 <직장불교> 구독자 기사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ㆍ직능불자회는 사찰 탐방 등 불교문화 분야(29.8%)를 기획 또는 특집기사로 다뤄지기를 희망했으며, 그밖에 신행ㆍ봉사 등 체험 소개(21.3%), 다른 직장ㆍ직능불자회 소식(12.8%), 건강 등 상식(6.4%)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즐겨 읽는 기사로는 경전 한글풀이(36.2%)를 꼽았으며, 스님 법문(23.4%), 산사 체험(14.9%) 등도 많이 읽고 있는 기사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특징은 직장ㆍ직능 불자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회장ㆍ총무에게 처음으로 실시됐다는 점이다. 특히 업무에 바쁜 직장ㆍ직능불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일터 불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계종 포교원 박민정 직장ㆍ직능담당자는 “설문조사는 전국 직장ㆍ직능 연합회보인 <직장불교>의 편집방향 설정을 위해 실시됐다”며 “문서포교의 중요성이 현장의 목소리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 더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장불교>를 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우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으며, 대상은 직장ㆍ직능불자회 회장 및 총무들로 총 47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3-03-13 오전 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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