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불교대학이 미국 뉴욕에 현지분원을 설립한다.
지난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영남불교대학장 우학 스님은 최근 “뉴욕에 영남불교대학 분원을 설립하기 위해 각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학 스님은 “미국에 새로 시설을 건립해 종교시설로 등록하기가 쉽지 않은 현지 사정을 감안, 교회를 인수해 사찰로 개조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마땅한 건물을 물색 중”이라며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200여평의 건물을 마련, 정식 개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개원하게 될 뉴욕분원의 운영은 현재 성공적이라 평가받고 있는 영남불교대학의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미국 정서에 맞게다듬어 현지인 포교에 주력하게 되며, 미국에 유학 온 한국의 학인 스님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민족적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한인 2세에 대한 한글교육, 다도강좌, 사찰음식 강좌, 참선교실 운영 등 다양한 전통문화 강좌를 마련해 우리문화 보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