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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불련은 이와 함께 △단위기관불자회 회원배가 △성지순례법회 정례화, 해외 성지순례법회 다변화 △지역별 봉사활동 강화 △불교계 행사 적극 참여 △지역별 공무원불교대학 추진 등의 5대 사업목표와 13가지 세부 추진 계획안도 결의했다.
특히 공불련이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그간 특정 종단 소속의 신행단체라는 이미지가 짙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단체 성격을 범종단 차원의 공무원 불자연합체로 확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이는 전국의 단위기관불자회가 제각기 다른 종단 사찰을 원찰로 삼고 있는 현실적인 여건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공불련은 사단법인 설립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제2기 회장단과의 내부조율을 마치고, 문화관광부에 사단법인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사회봉사의 날’도 제정됐다. 매년 10월 말경 전국의 205개 단위기관불자회가 일제히 인근 지역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친다. 공불련의 ‘사회봉사의 날’ 제정은 산발적으로 진행돼온 지역별 단위기관불자회의 봉사활동을 일정 기간에 집중, 대사회적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조직 운영이 권역별 중심 체제로 옮겨진다. 공불련 산하 지회가 서울.경기권을 비롯,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 강원권 등 6개 권역별로 개편된다. 앞으로 권역별 총무단 구성은 물론 전국 총무단 모임도 정례화 돼 정보공유 등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진다. 임원지도자 수련회 방식도 바뀐다. 단순한 사업 일정조율 단계에서 모범 불자회 성공사례 발표 등과 같은 일선 현장의 포교노하우를 교환하는 자리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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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역별 공무원불교대학 추진은 불교대학 양분화로 사업 추진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의 불교대학은 지난 2002년 2월 조계종 포교원이 제정.공포한 ‘신도전문교육 시행령’에 따라 불교대학대표자협의회와 불교교육단체연합회으로 나눠져 있다. 당초 공불련은 공무원 불자 특별반을 구성해 지역 불교대학에 교육을 위탁, 기초교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안홍부 사무국장은 “이번 총무단 회의는 지난 2002년 10월 연합회 창립 후 처음 있는 일로, 불자회 실무자인 총무들이 한데 모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사업 추진 핵심이 총무에게 있는 만큼 실질적인 힘을 총무단에게 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