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불자회가 창립된다.
불자회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창립준비위)는 최근 경찰서 내 경승실에서 창립발기인 모임을 갖고, 이달 26일 총회를 겸한 창립법회를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봉행하기로 결의했다. 10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이날 모임에서는 창립준비위원장에 김천수 경위를, 실무위원에 정재봉 경장을 각각 선출했다.
창립준비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찰서 내 불자현황파악을 착수, 5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또 7년 전부터 경승실장을 맡아온 인천 용수사 주지 법호 스님을 지도법사로 재위촉하고, 불자회 회칙을 마련하는 등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체계를 갖췄다.
창립준비위는 곧바로 정기법회, 인근 전통사찰 순례법회 등의 신행활동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관내 11개 파출소를 순회, 회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불자회 창립을 주도한 김천수 위원장(성남1파출소장ㆍ54)은 “3교대 근무로 회원들의 법회 참석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매달 정기법회와 전·의경 법회 등을 열어 경직된 업무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