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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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대불련 ‘포교’ ‘조직 활성화’ 화두
한국 불교의 중간 허리인 청년 불자의 감소 대책 마련을 위해 청년 신행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문수, 이하 대불련)가 지원자가 없어서 신임회장을 뽑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는 한편,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상옥ㆍ이하 대불청) 역시 96년 284개에 달하던 지회가 124개로 줄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 대불청과 대불련은 올해를 청년 포교와 조직 재건의 해로 선포하고 청년불교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대불련과 대불청은 ‘청년불교 조직수혈’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불련은 먼저 3월 1~31일을 ‘학내포교 전진대회’ 기간으로 선포하고 대학생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 기간 동안 대불련은 법정, 원성, 현각 스님 등의 초청강연회와 야외법회 개최 등 대학생들의 관심을 불교로 모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대불련을 알리는 2만장의 포스터와 1만개의 버튼, 3만장의 대자보과 홍보 리플렛, 50개의 현수막 등도 제작해 대학가에 배포한다.

이외에도 대불련은 파라미타청소년협회와 전국교사불자연합회, 명성여고 등 종립학교 등과 연계, 예비대학생 불자들을 대불련 회원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대불련은 예비대학생들에게 입학축하와 지속적 불교활동을 당부하는 격려편지 보내기 등을 통해 고3 불자들이 자연스럽게 대불련에서 활동하도록 할 생각이다. 대불련 인터넷 포교팀 발족, 인터넷을 통한 대학 및 불교 관련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 등도 수립 중이다.

대불청도 회원 감소와 조직 노령화를 치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22대 정상옥 회장 취임에 맞추어 대불청은 중앙과 지역이 서로 밀어주는 조직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 아래 포교를 통한 조직 강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4월경 ‘불청 알림이 운동’을 전개해 대불청 홍보사업을 벌이고, 봉축 행사와 연등 축제에서도 전국적 불청회원 배가 운동을 벌인다. 또한 청소년분과 1호 홍익여교 불교학생회 창립을 계기로 제 2, 제 3의 청소년분과 창립도 추진한다. 2월부터는 불청 포교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전개해 포교 프로그램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3-02-05 오전 8:10:00
 
한마디
중요한 것은 어린이 불자를 키워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다큰 성인 불자만을 원하는 모순에서 찾아야지요. 스님들께서는 자기공부만 하느라, 자기 단속만 하느라 어린 불자들이 생겨나도 교회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모르시고 그나마 있는 젊은 불자들은 자기 자녀들이 교회에 가도 간섭하지 않는 무관심이 커질대로 커져서 이제 청년불자들의 층이 유리지갑처럼 얇아지고 있는 겁니다. 불자님이라고 자부하지 말고 나부터 어린이 법회를 활성화하고 투자하세요.. 어린이가 불교의 앞날입니다. 지금 자기 자신의 수행보다도 더 큰 깨달음은 분명 어린불자 양성입니다. 제발 어린이 법회가 만방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2003-02-05 오후 11: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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