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불자회가 미창립 지역의 세무사 불자회 창립을 지원하고, 전국을 순회하는 세무 상담 활동을 펼치는 등 전국 단위의 조직을 갖춘 연합단체로 탈바꿈한다. 또 조세 관련 직종 직장불교회와 연계해 합동법회, 성지순례 등도 분기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세무사불자회(회장 이선희)는 1월 10일 서울 조계사 소설법전에서 신년 하례법회를 갖고 이 같은 새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개편과 회원확보에 나섰다.
세무사불자회는 우선, 서울을 거점으로 한 수도권 중심의 기존조직을 대구 경북권, 부산 경남권, 광주 호남권, 대전 충청권 등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교사 자격을 갖춘 세무사를 중심으로 전국 순회 세무 상담 활동 전개하고,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돼 온 세무 상담 창구를 불자회 홈페이지(www.buddhatax.com)로 일원화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신규회원 확보를 위해 <세무사회보>, 불교계 신문 등에 회원모집 광고를 게재하는 등 지역 단위 세무사 불자회 창립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수도권 지역 130여 회원을 갖고 있는 세무사불자회는 지역의 불자 세무사 수를 대략 4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대구 경북권의 경우는 이르면 다음달 말경에 불자회가 창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세관련 동일 직종 불자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지난해 8월 국세청 불자회 보리회와 첫 합동법회를 봉행해 조세업계 불자회간 교류의 물꼬를 튼 세무사불자회는 올해부터 성지순례, 수련회 등도 공동개최하고, 이를 정례화 해나갈 계획이다.
세무사불자회 이선희 회장은 “명실공히 전국 단위의 전문직 불자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은 물론, 신규회원을 확보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