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구타사망 사건 당시 지휘선상에 있던 정현태 전 서울지검 3차장검사가 숨진 조모씨를 위해 천도제를 지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수사지휘 책임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광주고검 검사로 옮긴 정 전 차장은 지난 10일 독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강원도 평창 오대산 기슭의 상원사에서 조씨의 극락왕생을 위해 천도제를 지냈다.
정 전 차장은 천도제를 치른 뒤에도 아침마다 자택에서 108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던 노상균 전 강력부장도 기독교 신자로서 기도를 하며 조씨의 명복을 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