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15대 총장 후보 추천선거 1차 유세가 11월 6일 중강당에서 300여명의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정견발표회에서 총장후보들은 ▲조속한 시일내 불교병원 개원·운영 ▲학과중심 교육시스템 마련 ▲교직원 처우개선 ▲총장 권한 분산 ▲교수업적평가제도 개선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병조 교수(윤리문화학과)는 총장평가제 실시, 발전기금 700억원 모금, 경주캠퍼스 자율권 확보, 불교문화센터 건립, 일산병원 특화경영을 약속했다.
특히 정교수는 “학교발전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여 임기 내 700억원을 모금 하겠다”며 “일산캠퍼스에 1,2학년을 수용하여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불교문화센터를 건립해 불교학 자료실을 정비 하겠다”고 밝혔다.
홍치유 교수(물리학과)는 투명한 인사와 행정, 일산불교병원 개원, 일산캠퍼스 생활관 강의동 신축, 교직원 복지 강화, 신입생 80% 학과별 모집 등의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표방했다.
홍교수는 “경주캠퍼스 자율성 확보를 위해 인사권 확대, 예산편성 및 집행권을 부여하겠다”며 “교육강화를 위해 생활관을 통한 특수프로그램 개발과 전공필수 및 전공선택제도를 부활하겠다”고 말했다.
홍기삼교수(국문학과)는 특성화 전략 및 발전계획 수립, 학부제 재검토, 교원평가제도 개선, 불교병원 조속개원, 경주캠퍼스 교육인프라 구축, 대학의 학문적 특성화 구축, 재정확충 등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홍교수는 “불교사상에 바탕을 둔 생태학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학자들을 지원, 육성하여 국내에서 가장 독창적인 학문적 특성화를 이루는 등 2006년 동국대 개교 1백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영교수(경영학과)는 인사제도의 합리적 개선, 우수교원 확보, 이공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책임시간 합리적 조정, 불교종합병원의 합리적 개원, 경주캠퍼스 대학원 증설, 행정조직개편을 내걸었다.
조교수는 “대학운영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복원하여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대학운영을 하겠다”며 “교수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재단으로부터 최대한 협조를 받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 총장선거는 11월 20일 10시부터 19시까지 중강당에서 실시된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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