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만화를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관장 범선스님)은 11월 15일~17일까지 수련관 앞 야외무대에서 ‘2002 청소년 만화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3번째인 이번 만화축제는 영상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만화를 직접 기획하고 그릴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 야외축제를 비롯해 상설전시와 공모전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11월 16일 양정청소년수련관 앞 특별무대에서 펼쳐지는 야외축제는 야외 애니메이션 상영회, 유명작가와의 만남, 페이스페인팅, 고적대 및 사물놀이 공연 등의 행사를 실시, 청소년 및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만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부산예술문화대 학생들의 작품과 유명 만화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되며 청소년 만화동아리들이 부스를 설치,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한다.

축제의 일환으로 일러스트, 캐릭터, 극화, 카툰, 애니메이션 분야의 공모전도 개최된다. 11월 9일까지 마감인 공모전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로 나누어 각 부분에 대상 1명과 우수상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16일 열리는 양외축제에서 거행된다.

양정청소년수련관 관장 범선스님은 “기존의 만화축제들이 상업적인 면이 있어 누구나 쉽게 참가하지 못해 이번 축제에서는 상업성을 완전히 배제했다”며 “이번 축제가 미래불교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불교문화저변 확대는 물론 청소년 포교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doobi@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