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청소년보호주간을 맞아 한 방송사가 청소년 흡연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방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BC는 10월 21~22일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10대, 담배와의 한판승부’를 방영했다. 흡연 실태를 심리학, 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모색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흡연문제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주로 다루었다.
21일 방영된 제 1부 ‘담배 탈출, 18세’는 흡연패턴조사, 폐 기능검사 X레이 검사 등을 받고 담배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된 세 명의 학생들이 참기 힘든 담배의 유혹과 금단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술자리, 노래방 등 흡연 욕구를 참기 힘든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전문가에게 들어보았다.
22일에는 제 2부 ‘초딩, 금연을 선포하다’에서는 최근 일부 초등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흡연예방교육의 사례와 효과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제작진은 “학교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흡연예방운동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방송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담배의 유해성을 인식, 세계 청소년 흡연율 2위라는 오명을 씻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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