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산책, 지혜의 샘터, BBS초대석, 라디오 로그인(가제) 등 불교방송의 가을이 풍성하다.
편안한 방송, 삶의 위안을 주는 방송을 모토로 진행된 이번 가을 개편은 포교 프로그램의 비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 주간 편성비율에서 포교는 51.1%에서 54.9%로 3.8%, 교양 프로그램은 2.4% 늘어났다. 이에 반해 보도, 오락 분야는 각각 0.3%, 4.9% 줄어들어 포교 교양 프로그램의 확충이 눈에 띈다.
불교방송은 또 춘천불교방송이 11월 1일 개국함에 따라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 지방국의 자율적인 프로그램 편성 가능 시간대를 늘렸다.
10월 21일부터 청취자들을 찾아가는 신설프로그램은 청취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보다 한걸음 다가선 포교 프로그램들이다. ‘라디오 로그인(가제)’은 아침 출근시간대에 맞춰 법률, 시사, 건강 등 청취자들의 생활에 유용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불교문화산책’은 불교문화와 문화재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접근해보는 시간. ‘지혜의 쉼터’는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며 가지는 짧은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BBS 초대석’은 사회 전반에 퍼져 보살행을 실천하는 각계 인사들과의 진솔한 만남을 통해 불교와의 인연이야기를 들어본다. ‘한밤의 명상음악’, ‘젊은 그대에게’는 청소년 취향의 음악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와 문제점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들을 수 있었던 ‘신행 365일’, ‘06시뉴스’, ‘교리강좌’, ‘무상을 넘어서’는 일요일까지 확대방송에 나선다.
강지연 기자
jygang@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