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불교계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시설 및 단체들이 청소년들을 손짓하고 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를 시작으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만화축제, 청소년 욕구에 맞춘 특강, 생태ㆍ역사 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집어든 책을 잠시 내려놓고, 가을산책을 떠나보자.
문수방과후공부방은 9월 18~19일 양일간 걸쳐 다도체험을 통한 ‘추석예절 배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와 미수가루, 송아 가루로 다식을 만들어보는 체험. 전통차를 음미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02)2282-1102
또 충남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10일부터 19일까지 인근 5곳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는 ‘독거 어르신과 함께하는 한가위 송편 빚기’ 행사를 갖고, 9월말 경에 충남 서산 호방농가로 ‘가을수확 농촌봉사활동’을 떠난다. (041)736-9003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은 10월 25일부터 3일간 복지관내 강당에서 ‘제3회 청소년 만화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만화동아리 부스전, 만화 포스터 전시회, 만화영화 상영회, 만화작품, 만화 체험실, 만화작가와의 만남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051)868-0750.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사찰이 개방된다. 대구 영남불교대학ㆍ관음사는 일반적인 학생회 법회 형식이 아닌 청소년의 욕구에 맞춘 ‘청소년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는 이번 특강에는 김샘학원 민광기 원장의 ‘알고 보니 수학도 쉬워요’, 하나병원 성춘희 간호원장의 ‘성, 바르게 알아야 한다’ 등의 강의가 15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053)474-8228.
관악구립 신림청소년독서실은 10월 말경 ‘생태ㆍ역사 산책’을 인근 관악산으로 나선다. 산에 얽힌 역사와 문화 등을 경험하는 이번 행사는 탐방 형식으로 산행 형식으로 진행된다. (02)856-1207.
금호청소년독서실도 9월 말에 ‘전통문화학습체험’을 서울 덕수궁, 창경궁에서 갖는다. (02)2299-4214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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