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5사단은 매주 군에 갓 입대한 군장병들이 이용할 신병교육대대(이하 신교대) 법당 호국천불사를 신축하는 불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공사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90평 규모의 신교대 법당 불사는 8월 24일 기공식을 갖고 이미 공사에 돌입했다. 겨울이 오기전인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근 포병대대 법당에서 법회를 열고 있으나, 공간이 비좁아 절반 이상의 군불자들이 야외에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억 5천여만원의 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과 서울 상도동 정혜사에서 각각 8천만원과 불단조성비, 비품비 등을 지원하고 나섰지만, 나머지 7천만원은 외부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을 뿐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
15사단 유영문 법사는 “매주 300여명의 군불자들이 2㎞나 떨어진 포병대대 법당에 도보로 이동해 참석하고 있지만, 이마저 공간이 협소해 절반 이상의 인원은 야외에서 법회를 진행하는 등 법회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군불자 포교를 위해 불자들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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