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신입생 중 불자비율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기독교는 27.6%, 천주교는 16.3% 순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7월 18일 발표한 ‘신입생 특성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신입생 4062명 중 설문에 응답한 3334명 가운데 40.8%가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독교(27.6%), 천주교(16.3%), 불교(14%), 기타(1.4%)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남학생들이 43.7%로 여학생 36.3%보다 높았으며, 입학형태별로는 정시 합격생과 수시 합격생에 비해 정원외 합격생의 기독교 비율이 불교보다 더 높았다.
단과대학별로 종교분포를 나눠보면 음대, 미대의 경우 기독교 비율이 각각 54.8%,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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